광주 북부경찰서. 한아름 기자광주서 새벽 시간 음주운전을 하던 40대 여성이 지상변압기를 들이받아 인근 아파트가 순간 정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6일 광주 북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40대 여성 A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3시 40분쯤 광주 북구 연제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도로변의 지상 변압기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변압기가 파손돼 주변 아파트단지 2동 총 860여 가구에 2초 가량의 순간 정전이 발생했다. 일부 가구에서는 40여분간 정전이 이어졌다.
한전은 40분 만에 지상변압기의 파손된 부품을 교체하고 송전 처리를 마쳤다.
사고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