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훈 경남교육감이 25일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성과 등을 설명하고 있다. 경남교육청 제공박종훈 경남교육감은 "내년 6월 30일까지 교육감으로서의 직분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박 교육감은 25일 열린 취임 1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초 기자간담회에서 '나에게 어떤 역할이 주어지면 그 역할을 하겠다'고 한 발언에 변함이 없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3선 연임을 한 박 교육감은 내년 6월 임기를 끝으로 교육감 선거에는 더 이상 나오지 못한다. 이 때문에 박 교육감이 내년에 있는 지방선거에 단체장 선거에 나오는 것이 아니냐는 말들이 돌고 있다. 박 교육감의 이같은 발언은 이에 대한 답인 셈이다.
박 교육감은 또 조리종사자 상시직 전환에 대한 질문에는 "지금 난항을 겪고 있다"고 언급한 후 "교육감이 되고 나서 이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서 급식종사자들하고 여러 차례 이야기도 해 봤지만,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적지 않은 돈이 들어가야하는데 그만한 돈이 없어서 어려움이 있고 급식소 안에 다양한 직렬들이 있는데, 그 직렬들 간에 이해관계가 다른 점이 있어서 그것을 해결하는데도 또 어려움이 있고 제도적인 어려움도 있다"고 강조했다.
박 교육감은 그러면서 "제 임기 안에 방법이 있다면 방학 중, 특히 우선 초등학교의 경우에, 안 되면 거점학교를 가지고 하는 한이 있어서도 학교급식이 부분적으로라도 시작될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