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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업계 최초 파업 돌입…네오플 "고강도 노동·성과급 문제"

게임업계 최초 파업 돌입…네오플 "고강도 노동·성과급 문제"

"성과급 지급 3분의 2만 이뤄져"

24일 서울 강남구 네오플 서울지사 사옥 앞에서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 관계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24일 서울 강남구 네오플 서울지사 사옥 앞에서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 관계자들이 집회를 열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인기 게임 '던전앤파이터' 개발사이자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 노동조합이 국내 게임업계 최초로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

민주노총 화학섬유식품노조 넥슨지회 네오플분회는 서울지사에 이어 제주 본사에서도 전면 파업에 돌입한다고 25일 밝혔다.

국내 게임업계에서 파업에 돌입한 것은 넥슨 네오플이 처음이다.

네오플 제주 본사에는 핵심 IP(지적재산권)인 '던전앤파이터' PC 버전을 비롯해 '프로젝트 오버킬', '사이퍼즈' 등 개발진들이 있고, 서울지사에는 '퍼스트 버서커: 카잔' 개발팀이 있다.

네오플 노조는 앞서 사측이 신작 출시 성과에 따라 지급해 온 신규개발 성과급(GI)을 임의로 축소했다며 반발했다.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중국 성과로 지난해 역대 최고 매출액인 1조 3783억 원을 달성했지만 GI은 그간 지급해 온 비율과 달리 3분의 2만 지급했다는 주장이다

네오플 노조는 이날 "네오플은 그룹사 중 가장 높은 수준의 야근과 초과근로가 지속돼 왔다"며 "특히 아트 및 미디어 직군은 이용자들로부터의 높은 기대와 성과에도 불구하고 과도한 업무로 극심한 피로도가 누적돼 왔다"고 지적했다.

노조는 3일간의 전면 파업이 끝나면 돌아가며 파업하는 순차파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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