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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트럼프 "이란 정권교체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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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4일(현지 시간) 이란의 정권교체를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 합의 이후에도 일부 지역에서 서로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자 자제를 당부하면서 나온 발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가 열리는 네덜란드 헤이그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정권 교체는 혼돈을 수반하며 이상적으로라면 우리는 큰 혼돈을 원하지 않는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이터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난 모든 게 가능한 한 빨리 진정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까지 위협하고 나서자 지난 22일 본인의 소셜미디어에 '정권 교체(regime change)'를 언급한 뒤 'MIGA(Make Iran Great Again)'라는 표현을 썼었다.

    본인의 정치 구호 '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의 '미국'을 '이란'으로 고쳐 비꼰 것.

    때문에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정부 공식 입장과는 달리 이란의 정권 교체를 원하지 않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었는데, 이날 발언으로 여기에 반박한 셈이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과 이란 양국 모두 휴전 합의를 위반했다고 비판했다. 특히 이란은 물론 이스라엘을 향해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공개적으로 불만을 드러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을 떠나던 길에 취재진에게 "그들은 (휴전 합의를) 위반했고 이스라엘도 이를 위반했다"며 "나는 이스라엘이 우리가 합의한 직후 (미사일을) 발사한 게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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