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무력 충돌을 이어오던 이스라엘과 이란이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중국은 대화와 협상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재차 밝혔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중국은 중동 정세를 고도로 주목하고 있고, 긴장 정세가 반복적으로 격화하는 것을 희망하지 않으며, 휴전이 조기에 실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군사적 수단이 평화를 가져오지 못하고, 대화와 협상이 문제를 해결하는 정도"라며 "관련 당사국이 조기에 정치적 해결이라는 올바른 궤도로 돌아오기를 호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제 사회와 함께 중동 지역 평화·안정 수호를 위해 노력할 용의가 있다"며 기존에 밝힌 원론적인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앞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19일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무력은 국제 분쟁을 해결하는 올바른 방법이 아니며, 증오와 갈등을 심화시킬 뿐"이라며 휴전을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모든 당사국과 소통과 협력을 강화하고, 노력을 합치고, 정의를 수호하고, 중동의 평화 회복을 위해 건설적인 역할을 할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