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래 국정기획위원회 대변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국정기획위원회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국정기획위원회는 24일 해양수산부를 상대로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부산 이전'을 조속히 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보고하라고 주문했다.
국정기획위 조승래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오전에 열린 해수부 업무보고에서 부산 이전을 비롯한 정책과제와 소관 공약 이행 방안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해당 업무보고에서 기획·전문위원들은 새 청사를 준공한 뒤 이전하는 방안 외에도, 건물 임대 등을 통해 조속히 이전하는 방안 등을 검토해서 보고하라고 해수부에 요구했다.
조 대변인은 이에 대해 "즉시 이전을 추진하려면 아무래도 임대를 해야 한다"며 "청사를 새로 준공해서 이전하려면 설비·공사 등에 최소 3~4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이밖에도 해수부는 북극항로 진출 거점 육성, 질서 있는 해상풍력 적기 추진 방안,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수산 혁신, 해운 핵심자산 확충·공급망 안정화, 해양사고 저감·안전관리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보고했다.
기획·전문위원들은 이 대통령이 대선 당시 여러 차례 강조했던 북극항로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로드맵을 검토해 보고해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