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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 완주 방문 앞두고…완주군의회 통합 반대 성명

전북

    김관영 지사 완주 방문 앞두고…완주군의회 통합 반대 성명

    완주군의회 "전주시 지방채 6천 억 이상"
    "하루 이자 5천 4백만 원…무리한 사업 제시"
    "정치인 야욕 채우기 위한 도구로 사용"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완주 방문을 하루 앞둔 24일 완주군의회가 전주-완주 통합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완주군의회 제공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완주 방문을 하루 앞둔 24일 완주군의회가 전주-완주 통합을 반대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완주군의회 제공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완주군민과의 대화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완주군의회는 전주-완주 통합 반대 성명을 채택했다.

    완주군의회는 제293회 1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서남용 의원이 대표 발의한 완주·전주 행정통합에 대한 반대 성명서를 채택했다고 24일 밝혔다.

    서남용 완주전주통합반대특별위원장은 "전주시는 현재 지방채가 6천억 원 이상에 달하며 하루에 5천 4백만 원의 이자를 지출하는 심각한 재정 위기에 처해 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완주군에 시청과 공공기관 이전, 교통망 확대 등 무리한 사업들을 일방적으로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서 위원장은 "이번 통합 시도는 정치인들의 야욕을 채우기 위한 도구로 이용되고 있으며, 과거 세 차례의 통합 시도에서도 주민 간 갈등을 초래했던 전례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완주군은 지속 가능한 자립 도시로서의 역량을 충분히 갖추고 있으며, 전북의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완주군의회는 군민의 뜻을 받들어 통합 저지를 위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완주군의회는 또 전북도가 통합 논의가 시작된 이후 9차례의 여론조사를 실시했으나 그 결과를 공개하지 않고 있다며 즉각적인 공개를 촉구했다.

    채택된 성명서는 대통령실과 국회, 행정안전부, 전북특별자치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전주시, 전주시의회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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