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으로부터 핵시설 3곳을 공격받은 이란이 23일(현지시간) 오후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기지에 대해 미사일 공격을 감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상황실에서 국방장관, 합참의장 등과 함께 긴급대책회의를 열었다.
이란 언론들은 이날 "카타르와 이라크의 미군기지를 겨냥한 이란의 미사일 작전이 시작됐다"며 "이번 보복 군사작전이 '승리의 전령'(herald of victory)으로 명명됐다"고 보도했다.
이번 공격은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와 이란군 하탐알안비야 중앙사령부의 지휘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실행했다.
IRGC는 성명에서 "백악관에 보내는 메시지는 명확하다"며 "이란은 영토 보전과 주권 및 국가 안보에 대한 어떤 침범도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카타르는 "이란의 미사일을 격추하는 데 성공했다"며 "공습으로 인한 사상자는 없다"고 말했다.
미국 백악관은 "이란의 공격 사실을 알고 있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방장관 등과 함께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다.
앞서 이스라엘은 미국의 포르도 핵시설에 대한 폭격 이후 이날 또다시 포르도 농축시설의 접근로를 막기 위해 공습을 가했다.
또한 이스라엘은 이란 정권의 취약성을 보여주기 위해 정치범들이 수감돼 있는 교도소 등 이란 정권의 상징물에 대한 공격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