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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건설·유통 '활기'·제조 '악화' 상반…국제정세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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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충북 건설·유통 '활기'·제조 '악화' 상반…국제정세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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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달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 2천여가구…전국 21%
    밀레니엄타운·고속버스터미널, 대형유통·복합쇼핑몰 입점
    제조업 침체…특별경영안정자금 지원 업체 11곳·41억원

    연합뉴스연합뉴스
    새정부 들어 국내 정세가 차츰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크게 위축됐던 충북지역의 건설과 유통업 경기가 조금씩 기지개를 켜고 있다.
     
    다만 미국의 관세정책과 이란을 둘러싼 국제정세가 악화일로로 치달으면서 지역경기 전망은 불투명한 상황이다.
     
    청주시 서원구 일대와 흥덕구 송절동 테크노폴리스 일대의 아파트 공사는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서원구 장성동 일대에서는 1400여 가구 규모의 아파트 기반 공사를 비롯해 분양 일정도 속속 재개되고 있다.
     
    이번 달 청주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은 모두 2천여 가구로, 서울과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물량의 무려 21%를 차지하고 있다.
     
    유통 분야도 활기를 띠고 있다.
     
    청주 밀레니엄타운에는 유통·상업시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용도 변경이 이뤄지면서 대형유통매장 입점이 가시화하고 있다.
     
    현대화 사업을 마친 가경동 고속버스터미널에는 새로운 복합쇼핑몰인 '커넥트 현대'가 오는 27일 본격 운영을 앞두고 있다.
     
    송절동 테크노폴리스에는 이마트의 복합쇼핑몰 입점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면 중소기업, 특히 제조업 분야는 여전히 침체기다.
     
    올해 특별경영안정자금을 지원받은 청주지역 중소기업은 모두 11개 업체, 지원 금액은 41억 원에 달한다. 지난 한 해 동안 지원된 금액에 80%에 이르는 규모다.
     
    미국의 과도한 관세정책과 이란 핵시설을 둘러싼 세계적인 긴장감이 큰 변수가 되고 있다.
     
    청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비상계엄 등 정치적인 문제나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 등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제조업체들은 과거 금융위기 때 못지 않는 경기 침체를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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