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는 23일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강원소방본부 제공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와 강원특별자치도 자원봉사센터는 23일 재난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는 기후위기 등으로 산불과 자연재난이 대형화·도심화되는 상황 속에서 재난 대응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의 일환이다. 강원도내 18개 시·군에 46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도자원봉사센터는 재난 발생 시 급식 지원, 이재민 보호 등 다양한 복구활동에 참여해 왔다.
간담회에서는 △심폐소생술 등 범도민 생명안전 교육 확대 △산불 시 구호급식과 대피지원 활동 연계 △도민 체감형 재난복구 협업 모델 발굴 등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오갔다.
김승룡 도소방본부장은 "미국과 캐나다, 경북 대형산불처럼 산불이 도심을 위협하는 상황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오늘 이 자리가 단순한 형식이 아닌 재난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민관 협업체계의 시작이 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광구 도자원봉사센터 이사장은 "재난의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소방과의 긴밀한 연대는 자원봉사의 사회적 책임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