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미국이 21일(현지시간) 이란의 핵 시설 3곳을 직접 타격하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공격 결단이 "역사를 바꿀 대담한 결정"이라고 치켜세웠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네타냐후 총리는 연설을 통해 "역사는 트럼프 대통령이 가장 위험한 정권과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무기를 막기 위해 행동했다고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은 중동과 그 너머를 번영과 평화의 미래로 이끌 수 있는 역사적 전환점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트럼프 대통령에게 "나와 이스라엘 국민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우리는 포르도와 나탄즈, 이스파한 등 이란의 3개 핵 시설에 대한 매우 성공적인 공격을 완료했다"며 이란 핵 시설에 대한 공습 사실을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감행한 직후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격을 "매우 성공적"이라고 자평한 트럼프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공격 감행 배경과 구체적 작전 내용 및 성과 등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 또 향후 이란이 보복을 예고한 만큼 이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과 향후 예상되는 전쟁 전개 상황에 관해서도 논의했을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