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 전경. 신세계백화점 제공부산 지역사회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유통업체로 신세계백화점과 메가마트가 선정됐다.
부산시는 지역 내 백화점과 대형마트 15개사(151개 점포)를 대상으로 시행한 '2025년도 지역기여도 조사' 결과 신세계백화점과 메가마트를 최우수 업체로 선정했다고 20일 밝혔다.
지역기여도 조사는 대형유통업체의 지역기여 실태를 파악하는 조사다. 대형유통업체가 자발적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평가지표는 지역기여 분야와 상생협력 분야 등 2개 분야 8개 항목으로 구성되는데, 각 지표는 유통업체와 시민단체, 전문가, 관계기관 등이 참석하는 '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를 통해 수정·보완되고 있다.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우수업체로 선정된 신세계백화점은 전통시장과의 자매결연과 공익 캠페인 광고 및 바다 생태숲 조성사업 등을 통해 상생협력과 공익사업에 적극 참여해 다수의 지표에서 고루 높은 점수를 받았다.
메가마트가 2년 연속으로 부산 지역기여도 우수 유통업체로 선정됐다. 메가마트 제공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업체로 뽑힌 메가마트는 지역 인력 고용현황과 지역 상품 납품 현황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침체한 오프라인 상권을 살리기 위해 마트 인근 시장 이용 시 주차장 사용 지원 등 주변 상권과 상생 협력을 추진한 점도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부산시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지역 대형유통업체와 적극 협의해 유통업체의 지역기여도를 높여나가고, 지역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대책들도 계속해서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