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거점형 스마트도시 공간 구성도. 전주시 제공전북 전주시가 지난해에 이어 재도전 끝에 국토교통부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19일 전주시에 따르면 이번 공모 선정으로 국비 160억원을 확보했다. 시는 3년간 총 324억원을 들여 스마트도시 조성 사업을 한다. 올해는 전주시가 경기 수원과 화성을 제치고 전국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인공지능(AI) 융합 거점 스마트 대표 도시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은 스마트도시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 종합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시는 찾아가는 생활 SOC(사회간접자본)로 시민에게 새로운 도시 생활 환경을 제공하고, 시민을 지키는 건강·안전 AI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시는 '전북 스마트 리전(Region)의 출발점, Adaptive city(어댑티브 시티, 맞춤형 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찾아가는 생활 SOC △초개인 맞춤형 AI 헬스케어 △시민 환원형 기후위기 대응 △AI 기반 도시 안전 등 4개 분야 12개 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 혁신 실증 공간인 '전주 스마트 열림터'를 구축하고, '전주 데이터 이음 플랫폼'을 통해 도시 전반의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시민·창업자·기업 등에게 데이터 기반 AI 기술 교육과 창업 기회도 제공한다.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전북 전체를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도시로 육성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쟁력 제고를 이루겠다"고 했다.
우범기 시장은 "국내 최고 기업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전북치도의 대표 스마트 거점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