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노사는 18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금 인상 규모를 다룰 임금·단체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노사는 18일 울산공장에서 올해 임금 인상 규모를 다룰 임금·단체교섭 상견례를 열었다.
이날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서쌍용 금속노조 부위원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들은 교섭 방향과 일정을 논의했다.
앞서 노조가 전달한 요구안 주 내용을 보면, 기본급 14만13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지급이다.
또 정년 연장, 통상임금에 각종 수당 포함, 직군·직무별 수당 인상 및 신설, 신규 인력 충원, 퇴직자 지원센터 건립이 포함됐다.
정년 연장과 관련해 노조는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시기에 맞춘 최장 64세로 연장하는 것을 원하고 있다.
특히 임금을 비롯해 정년 연장과 근무 시간 단축을 둘러싸고 노사간 교섭이 길어질 전망이다.
게다가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폭탄'으로 인한 우리나라의 자동차 수출 타격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위축 등도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노사는 지난 2019년 이후 지난해까지 6년 연속 파업 없이 임단협을 타결했다.
이동석 현대차 대표이사와 서쌍용 금속노조 부위원장, 문용문 현대차 노조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들은 교섭 방향과 일정을 논의했다. 현대자동차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