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의회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 1)이 17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에서 '해양수산 공공기관 전남 이전 촉구 건의안'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전남도의회 제공전라남도의회가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60% 이상을 책임지는 전남에 해양 수산 관련 주요 공공 기관의 이전을 촉구하는 건의안을 의결했다.
전라남도의회 이광일 의원(더불어민주당·여수 1)이 대표 발의한 '해양 수산 공공 기관 전남 이전 촉구 건의안'이 지난 6월 17일 열린 제391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건의안은 전국 수산물 생산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200만 톤을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수산업 중심지인 전남으로 해양수산 관련 공공기관의 이전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광일 의원은 "최근 지방 균형발전과 해양수산 현장에 기반한 정책 실현을 위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 논의가 가시화 되고 있다"며 "이와 함께 수산업의 실질적인 거점이자 미래 수산업 혁신을 위해 선제적으로 투자해 온 전남으로 수협중앙회, 한국어촌어항공단, 해양환경공단,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등 해양수산 공공기관을 이전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했다.
이 의원은 특히 수협중앙회가 어업인들을 실질적으로 돕고 해양 수산 유통 혁신을 주도할 최적의 장소로 전남을 꼽으며 "전남은 기존 해양 수산 인프라 및 유관 기관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하여 수산 자원 관리와 고부가가치 수산물 생산 등 전반적인 수산업 발전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어촌 필수 기반 시설 현대화와 어촌 어항 특화 개발을 위해 한국어촌어항공단과 지속 가능한 해양 환경 관리 및 미래 해양 가치 창출을 위해 해양환경공단, 그리고 해양 수산 분야의 체계적인 연구와 산업 고도화를 위한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의 전남 이전을 거듭 요구했다.
이광일 의원은 "대한민국 수산업의 미래는 수산 현장에 대한 깊은 이해와 밀착 지원에 달려 있다"며 "해양 수산 공공 기관의 전남 이전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 수산업은 지속 가능한 발전과 국가 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