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순창군은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의 첫 결실로, 만기 대상에게 최대 745만 원의 종잣돈을 지급했다. 순창군 제공전북 순창군은 '청년근로자 종자통장 지원사업'의 첫 결실로, 만기 대상에게 최대 745만 원의 종잣돈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지급 대상은 2023년 6월부터 사업에 참여한 청년 335명 중 301명이다. 이 중 254명은 24개월간 미납 없이 적립을 완료해 군의 전액 지원금을 받았으며, 47명은 적립 미납 횟수에 따라 일부 감액된 지원금을 수령했다.
2023년 시작된 1기 사업에서는 청년이 매월 10만 원을 적립하면 군이 두 배인 20만 원을 매칭 지원해 2년간 총 720만 원의 원금과 이자를 마련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지난해부터는 지원 규모를 확대해 청년이 매달 15만 원을 적립하면 군이 30만 원을 매칭하는 방식으로 개편했다. 2년간 최대 1080만 원의 종잣돈을 마련할 수 있다.
순창군은 이번 수혜자들을 대상으로 종잣돈 사용계획을 조사한 결과 주거 비용이 가장 많았다. 이어 결혼 비용, 창업 자금, 구직 활동, 생활비, 대출 상환, 저축, 교육비, 영농 자금 등이 뒤를 이었다.
최영일 순창군수는 "청년 종자통장 사업은 단기적인 지원에 그치지 않고, 청년의 자립 기반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장기 전략"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청년들이 순창에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