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세라핌은 오는 11월 단독 콘서트로 일본 도쿄돔에 입성한다. 쏘스뮤직 제공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데뷔 후 처음으로 도쿄돔에서 단독 콘서트를 연다.
르세라핌(김채원·사쿠라·허윤진·카즈하·홍은채)은 지난 12일과 14~15일 일본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를 마지막으로 2025 르세라핌 투어 '이지 크레이지 핫 인 재팬'(EASY CRAZY HOT IN JAPAN)을 마쳤다. 사이타마 콘서트는 전석 매진됐고, 무대 기계 후 설치 후 남는 좌석인 기재석까지 추가로 열어 르세라핌의 인기를 입증했다.
이날 르세라핌은 오는 11월 18~19일 이틀 동안 도쿄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연다고 깜짝 발표했다. 멤버들은 "실감 나지 않는다. 피어나 분들이 이뤄주신 꿈이다"라고 눈물 젖은 소감을 전했다. 르세라핌이 단독 콘서트로 도쿄돔에 입성하는 것은 2022년 데뷔 후 3년 만이다.
'핫'(HOT) '컴 오버'(Come Over) 무대를 선보인 르세라핌은 '피어리스(FEARLESS) '안티프래자일'(ANTIFRAGILE) '언포기븐'(UNFORGIVEN)(feat. 나일 로저스) '이지'(EASY) '크레이지'(CRAZY) 등 대표곡을 일본어로 가창했다. 지난 9일 선공개한 일본 싱글 4집의 타이틀곡 '디퍼런트'(DIFFERENT) 무대도 최초 공개했다.
르세라핌은 "많은 피어나(공식 팬덤명) 분들로 가득 찬 공연을 한다는 게 꿈만 같고 정말 행복하다. 저희가 열심히 준비해도 여러분이 안 계시면 콘서트는 완성되지 않는다. 이렇게 멋진 공연을 함께 만들어 주셔서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희 곁에 계셔주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구나'라는 안도감이 들었다. 때로는 빠르게 때로는 천천히 저희만의 속도로 나아가고 있지만 피어나 분들을 향한 진심은 언제 어디서든 변하지 않으니까 서로에게 소중한 존재가 되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앙코르곡을 부를 때 멤버들은 무대에서 내려와 팬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 추억을 쌓았다. 관객도 역시 모든 곡마다 열띤 응원과 박수를 보냈다. 응원봉 불빛으로 파도타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일본 투어를 마친 르세라핌은 오는 24일 네 번째 일본 싱글 '디퍼런트'를 발표한다. 또한 7~8월에는 타이베이·홍콩·마닐라·방콕·싱가포르에서 '이지 크레이지 핫' 아시아 투어를 전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