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 황진환 기자전남 해남군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나 70대 남성이 숨졌다.
16일 전남소방본부와 해남소방서는 이날 오전 3시 10분쯤 해남군 북일면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70대 남성 A씨가 숨졌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장비 8대와 인력 22명을 투입해 오전 3시 40분쯤 불을 껐다. 주택은 전소된 상태로, 현재 포크레인 등의 장비를 이용해 현장을 수습하고 있다.
소방당국은 해당 주택 거주자로부터 '누군가 휘발유를 뿌려 집에 불을 붙인 것 같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 집에 거주하던 2명은 불이 난 직후 대피해 생명에 지장은 없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가 집에 불을 지른 뒤 화상을 입어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