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광주 시내버스 파업, 장기화로 시민 불편 가중 우려
광주시,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수송 대책 추진

13일 오후 2시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주최로 사후 조정 회의에 나섰다. 한아름 기자13일 오후 2시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서 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전남지방노동위원회 주최로 사후 조정 회의에 나섰다. 한아름 기자
광주 시내버스 노사가 8시간 넘는 사후 조정 협의에도 협상이 결렬돼 파업이 장기화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남지방노동위원회는 13일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 한국노총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광주지역버스노동조합과 광주버스운송사업조합이 참여한 가운데 8시간 넘게 사후 조정 회의를 열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핵심 쟁점은 '임금 인상률'이다.

노조는 8.2% 인상을 요구하고 있으나, 애초 임금 동결을 주장했던 사측은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광주시의 재정 부담을 이유로 2.5% 인상안을 제시하는데 그쳤다. 결국 양측의 입장 차가 너무 커 협상은 끝내 결렬됐다.

1차 협상에 이어 사후 조정마저 결렬되면서 노조가 파업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어서 시민 불편이 가중될 전망이다.

광주지역 시내버스 파업은 지난 2014년 이후 11년 만이다. 광주시는 파업 장기화에 따른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오는 16일부터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 수송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