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우완 선발 신민혁. NC 다이노스프로야구 4경기가 비로 취소된 가운데 유일하게 열린 경기에서 NC가 KIA에 행운의 승리를 거뒀다.
NC는 13일 경남 창원 NC 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KIA와 홈 경기에서 4 대 1, 5회 강우 콜드 게임으로 이겼다. 최근 3연승의 상승세를 탔다.
특히 금요일 악몽을 떨쳐냈다. NC는 지난해 9월 6일 kt와 홈 경기부터 지난주까지 금요일에만 10번 연속 졌다.
8위 NC는 29승 31패 4무로 7위 KIA(32승 33패 1무)와 승차를 0.5경기로 좁혔다. 가을 야구 마지노선인 5위 kt(34승 31패 3무)와 승차는 2.5경기다.
NC 우완 선발 신민혁은 5이닝 완투로 3승째(3패)를 거뒀다. 5회까지 1탈삼진 1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2번 타자 권희동은 1회말 선제 결승 1타점 2루타에 2득점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1번 김주원도 선제 결승 득점 등 1안타 1볼넷 1도루 2득점으로 공격 첨병 역할을 해냈다.
NC 타자 김주원. NC 다이노스
KIA 우완 선발 애덤 올러는 5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냈지만 안타 7개와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1개 등으로 4실점하며 3패째(6승)를 안았다. 박찬호는 5회초 1점 홈런을 날려 팀의 영패를 막았다.
NC는 이날 초반 승기를 잡았다. 1회초 김주원의 중전 안타와 권희동의 우선상 2루타로 선취점을 냈다. 박민우의 희생 번트와 맷 데이비슨의 중전 적시타로 2 대 0으로 달아났다.
KIA가 5회초 박찬호의 홈런으로 추격하자 NC는 5회말 곧바로 쐐기를 박았다. 볼넷 2개로 만든 1사 1, 2루에서 박민우가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날렸고, 이어진 1사 만루에서 박건우의 중견수 희생타로 4점째를 냈다.
5회 뒤 빗줄기가 굵어지면서 경기가 중단됐다. 비가 계속 내리면서 47분 뒤 강우 콜드 게임이 선언됐다.
다른 경기들은 비로 취소됐다. 키움-두산(잠실), 롯데-SSG(인천), LG-한화(대전), kt-삼성(대구)의 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