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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이란 선제 공습 감행…수도 테헤란서 큰 폭발음

이스라엘, 이란 선제 공습 감행…수도 테헤란서 큰 폭발음

핵심요약

이란 수도 테헤란 인근서 강한 폭발음
이스라엘, 전날 전역에 비상사태 선포…"조만간 본토 공격 예상"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뉴스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12일(현지시간) 이란 공습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정치 전문 매체 악시오스(Axios)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이스라엘 공군이 이란 공습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공습 대상은 아직까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았지만, 이란 수도 테헤란 북동쪽에서 강한 폭발음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저녁 이스라엘 전역에 사이렌이 울리고 특별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카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이 이란을 선제 타격한 이후, 조만간 본토와 민간인을 겨냥한 미사일 및 드론 공격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스라엘 방위군(IDF)은 13일 오전부터 이스라엘 내에서는 '필수적인 활동'만 허용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교육 활동과 일반 직장 근무, 대규모 모임 등은 중단되며, 필수 사업장을 제외한 대부분의 활동이 제한된다.
 
미국 정부는 이번 공습 계획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미국은 일부 동맹국에 이스라엘의 공습 계획을 비공개로 공유했으며 작전에 개입하지 않을 방침을 명확히 했다고 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이스라엘 측에도 "이란 핵 프로그램을 겨냥한 어떤 군사 작전에도 미국은 참여하지 않는다"고 전달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은 수주 전부터 이란의 핵 시설을 겨냥한 작전을 준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그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추진 중인 핵 협상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군사적 행동을 유보해 왔다.
 
미·이란 간 제6차 핵 협상은 오는 15일로 예정돼 있었다. 악시오스는 이스라엘의 공습 이후 협상이 예정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이스라엘의 군사행동에는 반대하며, 여전히 외교적 해결이 가능하다고 믿는다"고 공개 발언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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