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조용익 부천시장이 '지역화폐 예산 확대 요청'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부천시 제공조용익 경기 부천시장이 "이재명 대통령 취임 후 살아나고 있는 경제 흐름을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으로 확산해야 한다"며 지역화폐 국비 예산 확대를 촉구했다.
12일 조 시장은 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재명 정부의 소비 진작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을 환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부천시는 소비 진작을 위한 재정 역할 강화와 속도감 있는 추경 편성 지시를 두 팔 벌려 환영한다"며 "시는 넉넉하지 않은 재정 상황에서도 부천페이 발행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온 힘을 쥐어짜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그는 "지난 정부가 지역화폐 예산에 매서운 칼날을 휘두를 때도, 부천시는 시비 추가 지원을 통해 매년 2천억 원 이상의 부천페이를 발행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화폐의 소비 창출 효과가 일반 예산 투입 대비 2.56배에 달한다는 한 광역지자체 시정연구원의 연구 결과 발표도 있었다"며 "지역화폐는 국민의 기대와 민생 현장에서의 실증 모두를 만족하는 해답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조 시장은 "고통받았던 국민을 향해 과감한 지원의 손길을 내밀어달라"며 "무너진 민생경제를 일으켜 세우기 위한 이재명 정부의 노력에 언제나 적극적으로 함께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