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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대통령선거 폐현수막 7.3톤 재활용 추진

서울시 폐현수막 집하장. 서울시 제공서울시 폐현수막 집하장. 서울시 제공
지난 대선 때 서울에 내걸린 현수막이 전량 재활용된다.
 
서울시는 이번 대선에서 쓰고 폐기된 현수막이 7.3톤에 이른다며 이를 전량 '부직포 원료'로 재가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우선 7.3톤 가운데 2.7톤은 지난달 성동구 중랑물재생센터에 전국 최초로 문을 연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을 통해 재활용된다.
 
나머지 4.6톤은 25개 자치구가 자체 처리 방식으로 재활용된다.
 
특히 성동구의 '폐현수막 전용 집하장'은 10톤을 보관할 수 있는 규모(1661㎥)로 설계돼, 향후 선거나 행사 등 대량 배출 시 체계적인 보관과 분류, 재활용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이곳에서만 올해 총 40톤 가량의 현수막을 부직포 원료로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시는 재활용업체, 화학기업, 업사이클링 기업 등과의 협업을 통해 폐현수막의 다양한 활용처도 모색 중이다.

이를 통해 폐자원을 안정적으로 자원화하고, 민간과의 협력을 통한 순환경제 생태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서울시 권민 기후환경본부장은 "그동안 관리와 관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폐현수막을 100% 물질 재활용해 순환경제 실현의 핵심 자원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며 "앞으로 생활 속 재활용할 수 있는 폐자원 분야를 발굴, 확대해 지속가능한 자원순환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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