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교육

    지난해 일반고 학업중단학생 1만 8천여명…4년 전의 2배

    • 0
    • 폰트사이즈
    핵심요약

    종로학원 "내신 불리해진 학생, 검정고시 통해 수능 정시 대비 등"

    종로학원 제공종로학원 제공
    지난해 전국 일반고 학업중단학생이 1만 8천여명으로 최근 5년 새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업중단은 자퇴, 퇴학, 제적을 모두 포함한다.
     
    사진공동취재단사진공동취재단
    10일 종로학원이 학교알리미 공시자료를 통해 일반고 1703개교 등 전국 2384개교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0년~2024년 일반고 학업중단학생은 9504명에서 1만2798명, 1만5520명, 1만7240명, 1만8498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다.
     
    지난해 일반고 학업중단학생은 2023년(1만7240명)에 비해서는 7.3% 늘었고, 4년 전인 2020년(9504명)에 비해서는 94.6% 늘었다.
     
    지난해 학업중단학생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 2955명, 경인 7346명, 비수도권 8197명이었다. 비수도권의 경우 경남권이 1193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부산 778명, 경북 759명, 충남 741명, 광주 691명, 전북 669명, 대구 661명, 대전 500명 등의 순이었다.
     
    서울은 2020년 1520명에서 지난해 2955명으로 94.4% 증가했다. 경인권은 같은 기간 3498명에서 7346명으로 110.0% 증가했고, 비수도권은 4486명에서 8197명으로 82.7% 증가했다.
     
    종로학원은 일반고 학업중단학생이 늘어난 것과 관련해 "교육 열기가 높은 지역이 상대적으로 많은 것으로 볼 때, 학교 내신이 불리해진 학생이 검정고시를 통해 수능 정시를 대비하는 학생이 늘어났을 수 있고, 최근 학교 폭력 심의 건수 등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학교 부적응 등의 여러 가지 사유가 복합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더욱이 "2028학년도 대입부터는 학교 내신이 9등급제에서 5등급제로 바뀌면서 상위 10%(상위 10%까지 1등급)에 들지 못하면 2등급(누적 34%)으로 밀리게 돼, 학교 내신 부담에 따른 학업중단학생이 늘어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