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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규 측, 약물 운전 의혹에 "공황장애 약 성분" 해명

방송인 이경규. KBS 제공방송인 이경규. KBS 제공
방송인 이경규가 약물 운전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가운데, 이경규 측은 평소 복용 중이던 공황장애 약 성분이 검출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소속사 에이디지컴퍼니 관계자는 9일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전날(7일) 촬영이 늦게 끝나서 힘드셨는지 다음날(8일) 아침에 병원에 가셨고, 이때는 사모님이 운전했다. 링거 맞고 감기약 처방받으니 몸이 나아진 것 같아서 한남동 사무실로 본인(이경규)이 운전해서 오셨다. 보통 스케줄이 없으면 사무실로 오시곤 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런데 사무실로 오니 차 안에 본인 가방이 없는 걸 깨닫고, 약국에 두고 온 건가 병원에 두고 온 건가 해서 약국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똑같은 색의 똑같은 차종을 타고 온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경규가 탄 차주가 차량 분실신고를 해 경찰 조사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타인 차량을 운전한 부분은 착오로 인한 해프닝으로 끝나 문제가 없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다만 경찰이 음주와 약물 검사를 요청했고, 간이 시약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관계자는 "이경규씨가 '10년 동안 계속 공황장애 약을 먹고 있다'라고 했고, 약봉지를 가지고 있어서 경찰에 보여줬다고 한다"라고 전했다.

앞서 MBN은 이경규가 8일 오후 2시 5분쯤 서울 강남구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본인 소유 외제 차량과 똑같은 차종의 다른 사람 차량을 몰고 이동했고, 서울 강남경찰서가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이경규를 조사 중이라고 9일 오전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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