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전경. 광주시 제공광주시가 이재명 정부의 첫 추경에 지역 현안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은 9일 기자들과의 차담회에서 "이재명 정부의 첫 추가경정예산안에 AI(인공지능), 지역사랑상품권, 공공배달앱 예산이 꼭 반영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AX실증밸리 조성을 하는 AI 2단계 사업을 위한 예산 6천억원이 즉시 반영돼 광주 AI 사업이 멈춰 서지 않도록 해야 한다"면서 "지역사랑상품권은 현재 지방비 중심으로 돼 있는 구조에서 국비 지원율을 70%로 높이고 연중 10% 할인율을 제공하기 위한 국비 633억원 지원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강기정 시장은 "공공배달앱을 지원하는 일은 지자체의 힘만으로는 부족한 만큼 이번 추경에서 11억원 국비 반영을 요구한다"며 "10일 국회에서 '배달중개수수료 상한제'의 조속 입법을 요구할 예정이다"고 강조했다.
광주시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AI 중심도시로 도약을 위해 광주시 인공지능산업실을 중심으로 AI융합사업단과 인공지능산업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 AX실증밸리, 국가AI 컴퓨팅센터 유치, AI창업캠프 확대 등을 해나갈 예정이다.
강기정 시장은 "이재명 정부 5년의 밑그림을 그리는 국정기획위원회가 구성되는 이 시점에 '여의도 집무실'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정 과제 반영을 위한 체제로 전환할 준비를 마쳤다"며 "그 첫걸음으로 10일 지역 국회의원들과 만나서 향후 계획과 전략을 협의해 나갈 것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