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가 지난달 2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정치 분야 TV토론회에 참석해 있다. 국회사진기자단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3일 "노동자, 농민, 여성, 자영업자,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노동자, 그리고 기후정의. 우리가 대변해야 할 존재들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이날 투표가 종료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배제된 존재들, 밀려나는 삶들, 불려지지 못하는 정체성들,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과 함께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권영국과 민주노동당에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힘차게 가겠다. 걸어온 길 그대로 올곧게 가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 페이스북 게시글 캡처이날 발표된 KBS·MBC·SBS 방송 3사 출구조사에 따르면 권 후보의 예상 득표율은 1.3%를 기록했다. 원외 정당이라는 한계에도 대선 토론회와 선거운동 등에서 '정책'을 내세우고 '차별 철폐'를 외치며 선명성을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송 3사 출구조사는 KBS·SBS·MBC가 한국리서치·입소스·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325개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오는 유권자 8만 146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방법은 매 5번째 투표자를 추출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0.8%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