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대 대통령선거 본투표일인 3일 오전, 전북 전주시 완산구 서곡중학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권리를 행사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심동훈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의 전북 지역 투표율이 오전 11시 기준 13.2%로 나타났다. 이는 전국에서 세 번째로 낮은 수치다. 사전투표율이 높았던 전라권이 본투표율은 낮은 모양새다.
전북 순창군은 69.35%로 사전투표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나, 본투표율은 7.9%로 전국에서 가장 낮다.
3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북 지역의 합계 투표율은 13.2%다.
지역별로 전주시 완산구 15.9%, 전주시 덕진구 14.2%, 군산시 13.1%, 익산시 12.9%, 무주군 12.1%, 장수군 12.2%, 고창군 12.0%, 부안군 11.6%, 정읍시 11.8%, 김제시 11.2%, 진안군 11.3%, 임실군 11.6%, 완주군 12.7%, 남원시 10.0%, 순창군 7.9%다.
앞서 전북 지역의 사전투표율은 53.01%로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전북 순창군은 69.35%로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지난 29일과 30일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높은 투표율을 기록한 전북과 전남, 광주의 전라권이 다른 지역에 비해 낮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전남이 12.5%로 가장 낮으며, 광주가 13%다.
한편, 투표율은 오후 1시를 기준으로 사전투표와 본투표가 합산돼 계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