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군선교교역자회(회장 배홍성 목사)가 지난 달 30일 인천 중구 영종중앙교회에서 2025 군선교 정책 페스타를 개최했다. 송주열 기자[앵커]
기독교대한감리회가 MZ 세대 군 장병들의 눈높이에 맞춘 군 선교 전략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장병들의 눈 눞이에 맞춘 설교부터 AI를 활용한 선교 프로그램 까지 군 선교 현장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민간인 신분으로 육군 32사단 예하 부대에서 군인교회를 섬기고 있는 정미자 목사.
정 목사는 장병 10명 가운데 8명꼴로 교회에 처음 왔다고 말한다며, 군 선교 현장에서 탈종교화되고 있는 세태를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미자 목사(기감) / 전우사랑교회
"지금은 교회 문턱을 넘어와서 교회가 어떤 곳이다 예배가 어떤 것이다 목사님을 한번 만나봤다는 그래서 대화 가능하다 이런 정도로 교회와 관계 형성하는데 주력하는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10년 넘게 군 복음화를 위해 힘써온 정 목사는 지금은 군선교 전략의 변화가 필요한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정미자 목사(기감) / 전우사랑교회
"복무기간이 짧아지니까 제자교육을 하다가도 교육하다가 중간에 외박이나 외출이나 근무 때문에 중간 중간에 빠지기도 하고 그래서…본인이 결단하고 갈 수 있도록 하는 걸 최대한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기독교대한감리회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군 선교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어 붙였습니다.
기감은 현재 46명의 군종목사를 파송하고 있습니다.
민간인 신분으로 군인교회를 섬기는 군선교 교역자도 85명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감리교군선교교역자회는 MZ세대들이 교회를 왜 떠나는지, 어떻게 관계 형성을 해야 하는지 더 나아가 군 선교 현장에서 무엇을 해야 할지 대비하기위해 군선교정책 페스타를 열었습니다.
이번 군선교 정책 페스타에는 기감 뿐 아니라 통합, 합동, 백석 등 주요 교단 군선교교역자 150여명이 참석해 초교파로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배홍성 목사 / 기감 군선교교역자회 회장
"지금은 디지털 AI 교과서로 수업을 듣고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고등학생이 앞으로 2-3년 안에 군에 입대합니다. 그런 가운데 그들 다음세대를 향한 설교만 제대로 전해진다면 이들이 왜 생명을 회복하지 못할까?"
'군선교와 AI'를 주제로 한 강의도 이어졌습니다.
[인터뷰] 장재호 교수 / 감리교신학대학교
"군선교에 필요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짜거나 여러 가지 행사를 하거나 할 때 생성형 AI가 주는 상세한 것들이 많이 있거든요.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그것을 가지고 이것을 어떻게 다가올 군선교,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는 그 곳에서 잘 대응할 수 있을까"
감리교군선교교역자회는 MZ 장병에 맞춘 설교클리닉과 AI 활용을 군 선교 정책 변화의 두 축으로 하고, 하반기부터 관련 과정을 개설해 군 선교 현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해나간다는 계획입니다.
(현장음) "군선교 화이팅"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기자 이정우
영상편집 이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