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금융/증시

    글로벌 IB 30곳 "한국 성장률 1% 이하"…0.3% 전망도

    • 0
    • 폰트사이즈

    OECD도 '0%대 성장' 전망 내놓나

    연합뉴스연합뉴스
    글로벌 투자은행(IB)을 비롯해 국내외 주요 기관들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를 점점 비관적으로 바꾸고 있다. 올해 9%대 성장률을 예견한 곳이 20곳을 넘어서며 전체 평균 성장률 전망치가 0.9%대로 떨어졌다. 프랑스 소시에테제네랄(SG)은 0.3%를 제시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블룸버그 조사 결과, 국내외 기관 41곳의 올해 한국 성장률 전망치 분포는 0.3~2.2%로 나타났다. 평균 0.985% 수준으로 지난달 2일 조사 당시 평균 전망치 1.307%보다 0.322%포인트 떨어졌다.

    무려 30곳이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 이하로 전망했다. 0%대 성장이 공식화한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 메릴린치(0.8%), 캐피털이코노믹스(0.5%), 씨티그룹(0.6%), HSBC(0.7%) 등 21곳은 0%대 성장률을 제시했다. 바클레이즈와 피치, 노무라증권 등 9곳은 1.0% 전망치를 밝혔다.

    앞선 조사와 비교하면 하락 폭이 두드러진다. 크레디아그리콜 CIB는 1.6%에서 0.8%로, HSBC는 1.4%에서 0.7%로 절반을 깎았다. 싱가포르 DBS그룹은 1.7%→1.0%로 낮췄다. 소시에테제네랄은 1%에서 0.3%로 하향해 41개 기관 중 가장 낮은 전망치를 제시했다.

    41곳 중 4곳은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보다 높였다. 골드만삭스는 1%에서 1.1%로, 바클레이즈는 0.9%에서 1.0%로 소폭 상향했다. 블룸버그이코노믹스(0.7%→0.8%), 모건스탠리(1.0%→1.1%)도 0.1%포인트씩 상향 조정했다.

    한국은행은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등 내수 부진, 미국의 관세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한 수출 타격 등을 이유로 기존 1.5%였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낮췄다.

    한편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오는 3일 세계 각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업데이트해 발표한다. 기존 1.5%를 0%대로 낮출지 관심이 모아진다. 앞서 OECD는 지난 3월 전망에서 한국의 성장률을 2.1%에서 1.5%로 조정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