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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충북 사전투표율 33.72%…최종 결과 영향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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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총선보다 높지만 20대 대선보다는 2.44%p 낮아
첫째날 역대 최고 행진하다 둘째날 정오부터 주춤
민주당 "평일 불구하고 내란 심판 지지층 결집"
국민의힘 "전통적 강세 지역 보수층 결집"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21대 대통령 선거의 충북지역 사전투표율이 33.72%로 마무리됐다.
 
역대 최고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했지만 사전투표율이 최종 결과에 미칠 영향에 지역 정치권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30일 충청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전날과 이날 도내 사전투표 집계 결과 도내 전체 선거인수 137만 9142명 가운데 46만 5011명이 투표를 마쳐 33.72%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22대 총선(30.64%)보다 3.08%p가 높지만 전국 평균(34.74%)보다는 1.02%p, 역대 가장 높은 사전투표율을 보였던 20대 대선(36.16%)보다는 2.44%p 낮은 것이다.
 
사전투표 첫째날에만 역대 최고인 18.75%가 투표를 마쳤으나 둘째날인 이날 정오부터 투표율이 꺾였다.
 
지역별로는 보은군이 43.59%로 가장 높았고 괴산군 42.43%, 영동군 42.21%, 옥천군 41.38%, 단양군 40.13% 등 순이었다.

도내 전체 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는 청주권(서원 32.08%, 상당 31.40%, 흥덕 29.93%, 청원 28.11%)은 상대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제21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 이틀째인 30일 서울 강남구 역삼1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은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박종민 기자
당초 정치권은 이번 사전투표가 주말도 없이 평일에만 진행되는 데다 일찌감치 선거 구도가 굳어지면서 투표율이 다소 하락할 것으로 우려했다.
 
한동안 일각에서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부정선거 음모론도 이 같은 우려에 힘을 실었다.
 
하지만 역대 최고치에는 다소 미치지 못하더라도 당초 우려보다는 투표율이 높게 나타나면서 최종 결과에 미칠 영향에도 정치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사전투표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각 정당들도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였기 때문이다.

더불어민주당 충북도당은 이번 투표율이 대통령 비상계엄과 탄핵 사태 이후 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관심이 크게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반면 국민의힘은 전통적으로 지지층이 많은 지역에서 투표율이 높게 나왔다며 보수 결집의 결과로 보고 있다.
 
이번 사전 투표는 충북지역 154곳의 투표소에서 진행됐으며 사전 투표를 하지 않은 유권자는 다음 달 3일 본 투표에 참여하면 된다.

본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된 투표소에서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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