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경찰청 전경. 김한영 기자광주경찰청과 자치경찰위원회가 6월 한 달 동안 교통법규 위반행위 근절을 위한 집중단속에 나선다.
30일 광주경찰청에 따르면 이번 집중단속은 최근 교통법규 위반으로 인한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라 발생한데 따른 후속조치다.
앞서 지난 29일 오후 3시 10분쯤 광주 남구에서 승용차가 중앙선을 침범해 맞은편 도로를 달리던 오토바이, 버스 등을 잇따라 들이받아 중앙선 침범 차량 운전자가 숨졌다.
같은 날 오전 7시 50분에는 동구의 한 교차로에서는 승용차가 신호를 어기고 좌회전을 하다 황색 신호에 과속으로 진입한 차량과 충돌해 신호위반 차량 운전자가 목숨을 잃었다.
지난 27일 밤 11시 10분쯤에는 남구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끌고 가던 보행자가 과속 차량에 치여 숨지기도 했다.
경찰은 이처럼 교통사망사고가 잇따르자 시민들의 교통법규 준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사고 예방을 위해 이번 단속을 진행한다.
경찰은 사고 다발구역 등 취약장소를 중심으로 과속·신호위반·중앙선 침범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여름철 이용량이 많아지는 전동킥보드와 이륜차에 대해서도 안전모 미착용 등을 단속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집중 단속을 통해 차량 운전자의 법규 위반행위에 대한 경각심을 높여, 위반행위 근절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운전자 또한 광주의 교통법규 준수 문화를 이끌 수 있도록 반드시 법규를 준수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