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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를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CBS에 있습니다.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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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재홍>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 2부 문을 열었습니다. 2부에서는 천하람 개혁신당 선대위원장을 만나겠습니다. 위원장님 어서 오십시오.
◆ 천하람> 안녕하세요. 이준석 후보 선대위원장 천하람입니다.
◇ 박재홍> 사전투표가 시작됐는데 의원님은 오늘 어떻게?
◆ 천하람> 오늘은 이준석 후보가 본인의 지역구 동탄의 기적을 만들어 준 화성시에서 사전투표를 했고요. 저는 오늘 밤에 내려와서 순천에서 내일 아침에 사전투표 할 생각입니다.
◇ 박재홍> 순천에 가서?
◆ 천하람> 네.
◆ 강찬호> 천하람 의원은 원래 지역구가 순천이었지요?
◆ 천하람> 그렇지요. 제 정치적 고향이지요.
◇ 박재홍> 그러니까 첫날 투표율이 19.58% 역대 최고치라고 하고 우리 천하람 의원의 지역구가 있는 전남은 34.96% 1위라고 합니다. 지역별로 치면. 이 수치는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시나요.
◆ 천하람> 확실히 이번에 젊은 세대도 그렇고 중도층도 그렇고 굉장히 적극적으로 투표에 참여하시는 것 같습니다. 특히 사전투표가 이틀 다 평일에 있다 보니까 오히려 직장에 나가시는 분들도 적극적으로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서 많이 투표해 주시는 것 같고요. 특히 저희 전남 같은 경우에는 확실히 비상계엄과 탄핵 이후에 분노 투표 결집 이런 부분들이 분명히 있는 것 아닌가. 그래서 이 부분은 아마 더불어민주당으로서는 좋은 신호이지 않을까 싶고 저희도 전남에서는 국민의힘 정도는 꺾어야 되지 않을까 그 정도 희망 가지고 있습니다.

◇ 박재홍> 천하람 의원의 지역구이기도 하니까.
◆ 천하람> 네. 꼭 제 지역구여서는 아니더라도 전국적으로 많이 투표를.
◆ 강찬호> 이번에 높은 투표율은 민주당 지지층이 주로 많이 나온 것 같다? 아니면 개혁신당 지지층은 어때요?
◆ 천하람> 사실 전남은 그럴 것 같고요. 그런데 사실 여타 지역 같은 경우에는 사실 저희는 투표율이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내부적으로 여론조사를 돌려볼 거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저희는 재질문을 한 번 하느냐 두 번 하느냐 이런 거에 따라서 재질문을 하면 할수록 높아져요.
그러니까 무슨 말이냐 하면 처음에 어떤 후보 지지하세요? 이랬을 때는 잘 모르겠어요. 특별히 지지한 사람 없어요. 하시는 분한테 그래도 한 명만 꼽아보시면 누구로 하시겠어요? 하면 이준석 후보가 올라가거든요. 그러니까 그 얘기는 중도층이나 정치 저관여층에서 이준석 후보에 대한 어떤 지지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거기 때문에 저희는 이렇게 사전 투표율이 높은 건 아주 고무적으로 이준석 후보에게 매우 유리한 지표다,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준석 후보가 오늘부터 무박 유세에 돌입한다고 하는데 무박 유세는 뭐예요?
◆ 천하람> 잠을 안 자고 유세를 열심히 하겠다.
◇ 박재홍> 새벽에도 계속 유세한다?
◆ 천하람> 기존의 동탄에서도 마지막에 무박 유세를 했었고 그때 정청래 의원이 뭔 이런 바보짓을 하냐 이런 얘기도 하셨다가 갑자기 민주당 후보도 따라 하시고 이런 촌극이 잠시 있기도 했었는데, 그러니까 저희는 그런 겁니다. 이준석 후보 많은 분들이 너무 약간 전략가 스타일 아니냐. 머리를 쓰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 하는데 제가 옆에서 봤을 때는 누구보다 몸을 열심히 쓰는 정치인입니다.
그래서 선거에서 이런 전략 전술 기발한 어떤 번뜩임 이런 것도 중요하지만 제일 중요한 거는 유권자에 대한 진정성이 있어야 되는 거기 때문에 저희가 이번 선거 시작하면서 TK에서 사실 새벽부터 피켓팅하고 이렇게 거리 인사하고 하면서 저희의 어떤 초기 지지율을 만들었었는데 결국 수미상관으로 진정성 있게 선거를 마무리하자 그런 각오로 뛰고 있습니다.
◇ 박재홍> 이런 가운데 마지막 TV 토론에서 이준석 후보에게 악재라 할 수 있는 일이 있었지요. '젓가락 발언' 논란 여전히 이어지고 있고 오늘도 이준석 후보가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어제는 사과가 있었고 오늘도 사과가 있었습니다만 오늘은 또 어떤 집단 린치 이런 것에 대해서 법적 대응도 예고하는 그런 발언이 있었습니다만 어떻게 보셨습니까? 대표님은.
◆ 천하람> 우선 저희는 두 가지를 조금 분리해서 봐야 될 것 같습니다. 국민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정말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송구한 심정입니다. 그러니까 이준석 후보 본인은 나름대로 순화를 시킨다고 시켜서 한 것이기 때문에 이렇게까지 국민들께서 걱정하시거나 놀라시지 않을 거라고 생각하고 딴에는 수위를 조절한 것이었는데 본인의 예상과 달랐고 우리 국민들께서 받아들이시는 것이. 그래서 그런 부분은 정말 진심으로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저도 마찬가지 입장입니다.
그런데 더불어민주당의 대응과 관련해서는 저희도 사실은 좀 억울한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사실 처음에는 여기에 대해서 거짓말을 했거든요. 이 발언이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한 것이 아니다. 이준석 후보의 창작물이고 허위사실 유포라는 식으로 얘기했는데 이준석 후보가 밝혔듯이 이거는 원문은 도저히 얘기할 수 없기 때문에 순화를 시킨 것이지 예를 들면 이것도 말로 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면 어떤 신체 부위나 젓가락 이런 얘기는 사실 똑같이 이미 했다는 것이 판결문과 같은 효력을 가지는 약식 명령 공소장에 이미 다 확정이 된 범죄 사실이거든요. 그래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확정된 범죄 사실로 이런 행위를 했다는 건 명확하게 이미 드러나 있고 또 이런 부분들은 보통 IP 추적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일이기 때문에 객관적인 물증에 의해서 확인이 되는 걸 겁니다.
그럼에도 어떤 분들은 나와서 이재명 후보 아들이 무혐의를 받았는데 이준석이 완전히 거짓말하는 거라고 하지 않나 이런 식으로 허위사실을 자꾸 얘기하시면서 일단 첫 번째는 거짓말이 있었고요. 그다음에 이 거짓말로는 도저히 공소장이 공개되면서 버틸 수 없다고 생각한 다음에는 힘으로 진실을 누르려고 했습니다. 거의 이준석 후보에 대해서 의원직 제명까지 운운하면서 되게 구체적인 얘기를 하시더라고. 우리 조국혁신당까지 의석이 있고 친한계 의원 조금만 붙이면 이준석 제명시킬 수 있다, 이런 식으로.
그러니까 이게 정말로 본인들의 잘못을 그냥 받아들이고 이준석 후보의 표현이 크게 잘못됐지만 이재명 후보 아들도 잘못이 있다, 이랬으면 저희도 당연히 받아들이겠는데 그런 게 아니라 실제 표현을 한 사람은 아무런 잘못이 없고 이준석 후보는 제명이 돼야 된다, 이렇게 집단 린치가 나오면서 이것은 조금 너무 위선적이고 이중 잣대인 것 아니냐. 그러고 나서 촌극이 자꾸 나오죠.
예를 들면 오늘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이재명 후보 아들이 이런 얘기를 한 것은 인정하면서 입으로 옮길 수가 없는데 남성의 신체 부위와 여성을 낮춰 부르는 말이 결합된 단어를 보면서 이거는 여성에 대한 성적 혐오가 아니고 남성에 대한 혐오다,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저희는 그런 거 듣고 있으면 사실 기가 차는 것이 이준석 후보도 얘기했지만 과연 남성에 대해서는 그럼 이런 혐오를 해도 되는 거냐. 그러면 여기에 대해서 여성이든 남성이든 우리 후보의 자제가 잘못했다 사과한다는 메시지가 나와야 되는데 그런 건 없고 이준석 후보만 계속 징계하고 망언집 만들고 이러겠다고 하니까 저희 입장에서는 그러니까 저는 그런 생각이 드는 거예요.
만약에 김문수 후보 아들이 이런 얘기를 했고 이준석 후보가 똑같은 형태로 TV 토론에서 문제를 제기했다면 민주당에 계시는 여성 본부를 포함해서 수많은 분들이 과연 이준석 후보를 이렇게까지 집단 린치했을 것인가. 저는 거기에 대해서 솔직히 장담할 수가 없습니다.
(서울=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대통령선거 후보가 29일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TV 토론회에서 여성 신체에 대한 표현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기 위해 발언대로 향하고 있다. 2025.5.29 kjhpress@yna.co.kr 연합뉴스◇ 박재홍> 조승래 공보단장 그러니까 더불어민주당 공보단 표현은 여성 혐오 표현이 아닌데 여성 혐오 표현으로 둔갑시킨 것이다. 저질 음란 공세를 하려다 보니까 이준석 후보가 창작한 것이다, 이렇게 말한 것인데.
◆ 천하람> 이게 제가 봤을 때는 신종 방탄인 것 같아요. 무슨 얘기냐 하면 고수위 방탄입니다. 그러니까 이게 뭐라고 해야 될까요? 수위가 너무 높아서 방송에서 언급할 수 없도록 해서 하는 방탄의 수법인 것 같아요. 그러니까 이게 어느 정도 비속어는 우리가 방송에서 얘기할 수 있잖아요. 그런데 지금 이렇게까지 논쟁이 되는데도 실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어떤 단어를 썼는지 제가 여기서 말을 할 수가 없어요.
그러니까 예전에 이재명 후보의 형수 욕설 같은 부분들도 많은 분들이 물론 다른 루트로 보신 분들도 있겠지만 최소한 공중파 방송은 이걸 쓸 수가 없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생각하는 거는 오늘 이준석 후보도 얘기하던데 적당히 욕한 사람은 그거를 방송에서 쓸 수 있어서 계속 욕을 먹고 방송에서 할 수 없을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진짜 수준의 비속어나 욕을 한 사람은 이게 비판이 봉쇄된다. 이런 거는 저도 사실 듣도 보도 못한 초식이어서.
여튼 그래서 조승래 단장이 얘기하는 그것이 남성으로 해석될 수도 있고 여성으로 해석될 수 있는 여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상황에서 그런 식으로 본인들의 잘못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여성이라고 한 것이 잘못이다. 저는 이 원문을 보실 수 있는 국민들께서는 적절하게 판단해 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저도 원문을 봤는데 저도 어제 얘기했던 게 그게 남성인지 여성인지 모른다. 그런데 원래 TV 토론에서 이준석 후보가 얘기했다는 것은 여성을 특정해서 얘기했거든요. 그러면 물론 처음 썼던 이재명 후보 아들의 심각성도 있겠지만 사실은 그걸 발언한 거에서 옮기는 그 심각성 제가 앞서 쟁점1, 2로 나눠서 얘기했었는데 쟁점2를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없었다는 거죠.
◆ 천하람> 저도 그 부분 공감합니다.
◆ 박성태> 성이 불분명하면 그런 식으로까지 할 필요 없다는 것이지요. 남성에 대한 혐오는 괜찮다, 그 얘기가 아니에요.
◆ 천하람> 저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이거는 양쪽 성 모두에게 다 해석의 여지가 있는 것이고 저희 후보가 사실 이거를 국민들께서 어떻게 받아들이시느냐의 문제겠지만 저희 후보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이걸 봤을 때 그 단어의 끝이 여성을 폄하하는 형태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저는 이것도 여성을 비하하는 거 아닌가라고 저는 받아들입니다.
그러니까 각자 판단은 다를 수 있겠지만 그 판단하에서 판단을 이야기하는 것이고 그러니까 페이스1과 페이스2를 구분하시는 거 저는 굉장히 공감합니다. 그러면 이준석 후보 당연히 상대 후보니까 민주당에서 10대 때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10대 때리는 동안 한 번 정도는 그래, 우리 후보의 아들도 문제가 있었다. 이재명 후보께서도 이 문제를 얘기할 때 그냥 다른 중요한 일 많은데 국가 중대사가 많은데 뭔 이런 거 가지고 그래가 아니고 우리 아들이 부족한 면이 있었다고 했으면 저희도 당연히 인정하고 넘어가죠.
그런데 그런 게 전혀 없고 이준석은 완전히 죽일 놈이고 이재명 후보 아들 실제 이런 어떤 행태를 하신 분은 아무 문제가 없고 이거를 거론하는 너희가 무슨 큰 죄를 짓고 있는 거야 이러니까 저는 이게 과연 일관성이 있는 잣대인가 이런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 박재홍> 이준석 후보가 또 2024년에도 SNS에 2월 18일 글이네요. '문명사회에서 연좌제에 동의할 사람 없습니다. 저는 여야를 불문하고 가족의 일탈을 해당 정치인과 묶어서 비판하는 것을 지양해 왔습니다.' 이런 말씀을 한 적이 있었는데 그래서 이준석 후보가 과거에 이렇게 말씀을 했었는데 또다시 이러한 문제를 들고 나오는 것이 어떤 대선 후보 TV 토론에서 주제는 정치 개혁, 개헌, 안보 관련 주제였는데 정말 짚을 게 많은데 그 귀한 시간에 또 이준석 후보의 장점이 드러날 수 있는 많은 그런 공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발언을 할 필요가 있었겠느냐. 연좌제 아니냐 이런 문제 제기도 있었는데?
◆ 천하람> 우선 저도 사실 3차 TV 토론에서 코끼리 정도까지가 너무 좋지 않았나 생각했습니다. 코끼리 보면서 제가 막 박수 쳤거든요. 그러니까 옆방에서도 막 다 웃고 막 분위기 좋고 되게 미국식 유머 있는 좋은 어떤 토론 아닌가 했는데.
◆ 박성태> 저도 다른 방송에서 생중계를 비슷하게 했었는데 코끼리 발언에서 그린카드를 내밀었습니다.
◆ 천하람> 좋습니다. 그런데 사실 저도 그런데 이게 마지막 TV 토론이고 사실 이준석 후보뿐만 아니라 다른 후보들도 각자 어쨌든 검증의 영역일지 네거티브의 영역일지 다른 부분들 확인하시는 부분들이 있는 거죠. 그런데 저 연좌제 관련한 이준석 후보의 SNS 같은 경우는 거기서 많은 분들이 끊어서 공유하시던데 그 밑에 원문을 보시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후보자와 가까운 가족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고 어떤 정치적 이런 걸 가지고 있는지는 안 살펴볼 수 없다. 그게 아마 배복주 씨 관련한 포스팅이었던 걸로 제가 기억하는데. 그래서 결론은 어쩔 수 없이 필요할 때는 살펴봐야 된다는 게 포스팅이거든요. 그래서 조금 잘라서 공유하고 계신 면이 하나가 있고요.
또 한 가지는 대통령의 가족은 일반적인 정치인의 가족이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꼭 우리가 이재명 후보나 김혜경 여사께서 가족에 대한 검증은 무한정해야 된다는 얘기를 빌려 오지 않더라도 YS, DJ 때 아들들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 때 형님,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본인의 딸은 아니었지만 정유라부터 시작해서 문재인 대통령 때도 따님과 사위 때문에 여러 가지 고충을 겪으셨는데 그러니까 그런 겁니다.
만약에 이재명 후보의 아드님께서 정말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됐는데 이런 포스팅을 하시고 다닌다. 이거는 되게 국가적인 큰 문제가 될 수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는지 그리고 이재명 후보가 이런 문제에 대해서 경각심을 가지고 다시는 반복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지는 저는 후보자 검증의 영역에 있지 않겠는가 생각합니다.
[방송화면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박성태> 지금 말씀하신 내용에 DJ, YS의 자녀, 박근혜 전 대통령 때 정유라 씨 이런 얘기를 한 거는 사실은 권력을 얻고 그것을 활용한 게 문제가 되는 거죠. 예를 들어서 이재명 후보의 아들이 그런 음란 글을 적었다. 권력을 등에 업고 적었다고 볼 수는 없잖아요, 그거를.
◆ 천하람> 그런데 예를 들면 이게 꼭 권력형이 아니더라도.
◆ 박성태> 물론 도덕성을 비난할 수 있지만 그거는 아들 A씨를 비난할 수 있는 거죠. 그냥 그 정도.
◆ 천하람> 그런데 예를 들면 이재명 후보의 아드님이 이재명 후보가 예컨대 대통령이 됐을 때 도박을 한다고 그러면 그게 국가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음란 댓글을 남긴다면 문제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러니까 이게 그런 면에서는 이거는 사실은 국격에 대한 문제라고 생각하고요. 그다음에 더불어민주당에서도 사실 대통령이 아닌 정치인들. 가까이는 최근에 이철규 의원부터 조금 멀리는 예전에 장제원 의원까지 자녀의 어떤 권력과 무관한 일탈 행위가 있을 때도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공격했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상황 속에서 대통령의 어떤 가족들에 있어서 특히 더불어민주당은 예전에 김건희 여사와 관련해서 정말 수많은 어떤 검증과 네거티브의 영역에 있는 부분들을 했었는데 이재명 후보의 자녀에 대해서는 그럼 권력과 무관한 일이니까 뭐든 상관없다. 그런 프리패스를 줄 수는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박성태> 저는 사람마다 조금씩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그거는 권력에 무관할 때는 그거는 그냥 도덕성 정도로 잠깐 얘기할 수 있는 거지 이거를 완전히 권력자 검증 대상과 연계시킬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실제로 저는 이철규 의원 관련해서도 똑같이 얘기했었고 그리고 제가 있던 곳에서는 사실은 이른바 쥴리 의혹이라는 부분 그건 김건희 씨가 검사와 만나기 전 문제에 대해서는 개인의 사생활이니까 그거를 무슨 검증하거나 그러지 않았었어요.
◆ 천하람> 저도 우리 박 실장님 정도의 태도를 더불어민주당이 유지해 왔다면 저도 충분히 존중합니다. 저도 박 실장님 말씀 충분히 저는 공감하고 그런데 아쉽게도 그런 잣대라면 예전에 김건희 여사가 대선 한복판에서 학력 위조 같은 것들이 문제가 됐을 때 그게 사실은 권력형 비리였냐 좀 애매한 부분이 있거든요. 여튼 결국은 더불어민주당이 기존에 상대 후보의 가족들을 대하던 태도만큼 아니면 그 반의 반만큼의 엄정성을 스스로에 대해서도 유지하고 있는가를 되묻는 그런 단계입니다.
◆ 박성태> 한 말씀만 드리면 천하람 의원처럼 앞서 쟁점1과 쟁점2를 분류해서 쟁점1에 대해서는 예를 들어서 아들 문제에 대해서는 민주당이 적절한 태도를 취하라, 저는 요구할 수 있고 지적할 수 있다고 봐요. 그런데 오늘 이준석 후보는 쟁점이 본인의 발언 부분에 대해서 가치 중립적인 단어로 쓴 게 뭐가 문제냐. 나는 굴복하지 않겠다고 얘기했거든요. 사실 오늘 천하람 의원이 얘기한 것과는 약간 거리가 있습니다. 그러니까 그 태도는 문제가 있다는 거죠. 지금 의원님은 쟁점2에 대해서는 이거는 전적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는데 그 부분은 사실은 혼동해서 이준석 후보는 쓰고 있는 것 같아요.
◆ 천하람> 이게 약간 섞여 있습니다. 이준석 후보도 오늘 기자회견 하면서 불편하게 느끼셨을 국민들께는 사과드린다는 거 다시 한번 말씀드렸고 그런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이준석 후보는 '이게 내가 정말 못할 말한 거냐. 이게 어쨌든 사실 가치 중립적인 단어고 법조문에도 쓰는 단어고 표준어고 비속어도 아니고 이게 원문이 너무 세니까 내가 이렇게 한 거지 이게 내가 진짜 절대 하면 안 되는 얘기를 한 거냐'는 거를 솔직히 말씀드리면 본인은 그렇게까지 납득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그와 별개로 우리 언론이나 또 우리 국민들께서 느끼시는 기준이 있는 거니까 거기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많은 국민들께서 말씀하시니까 그러면 불편함을 드린 것은 사실이고 부분에 대해서는 사과드리는 그런 거 아닌가 생각합니다.
◆ 강찬호> 하나만 말씀드리겠는데 지금 민주당이 이걸 가지고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아마 지금 이준석 후보를 걸지 않았나요?
◆ 천하람> 그러니까 이거야말로 저는 적반하장이라고 생각하고요.
◆ 강찬호> 그게 어떻게 될 것 같습니까?
◆ 천하람> 지금 더불어민주당에 보면 장경태 의원 이런 분들도 이게 무슨 이재명 후보 아들이 한 발언인지 확인할 수 없다는 취지로 그런 얘기하시고 심지어는 민주당의 여러 공식적인 채널에서도 이준석 후보가 마치 허위사실을 이야기한 것처럼 얘기하는데요.
이준석 후보는 명확하게 얘기했습니다. 당시 TV 토론 과정에서는 이걸 원문을 그대로 읊을 수 없기 때문에 가정적인 상황으로 이야기했던 것이고 그 이후에도 원문은 그대로 읽을 수 없지만 순화해서 내가 표현하는 거다. 이재명 후보의 아들에 관한 얘기가 맞다는 걸 밝혀 왔는데 여기에 어느 허위가 있다는 것이며 또 저희가 단순히 인터넷에 떠도는 찌라시를 보고 하는 것이 아니고 판결문과 동일한 효력을 가지는 약식 명령 공소장을 가지고 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더불어민주당의 이런 무리한 어떤 집단 린치 내지는 힘자랑은 결국 되치기당하고 역풍을 맞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강찬호> 그 말씀이 전제라면 오히려 무고죄로 다시 민주당에게 대응할 수도 있지 않습니까?
◆ 천하람> 저희는 실제로 법적 대응도 이미 천명한 바가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조치 취할 생각입니다.
◇ 박재홍> 자, 김문수 후보가 어젯밤 12시에 찾아갔다고 하는데 천하람 원내대표에게도 연락은 했습니까?
◆ 천하람> 사실은 제가 어제저녁 때 너무 많은 분들이 연락이 와서 저도 사실 휴대전화를 꺼놓고 있었습니다.
◇ 박재홍> 그래요? 그래서 안 받았구나.
◆ 천하람> 네, 그런 상황이었고요. 아마 김문수 후보님 쪽에서 이준석 후보가 저희 의원실에 온다는 조금 잘못된 정보를 아마 받으셨던 것 같아요. 이준석 후보는 어제 저희 의원실에 온 적이 없고 그러다 보니까 저희 의원실에 방문해 주셨는데 만날 수 있는 그런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당진·보령·서울=연합뉴스) 25일 당진에서 유세 나선 이재명 후보(왼쪽부터), 보령에서 집중유세하는 김문수 후보, 종묘 인근 서순라길에서 거리유세하는 이준석 후보 연합뉴스◇ 박재홍> 그렇군요. 그런데 지금 김문수 후보는 본투표 날까지 아직 희망이 있다, 이렇게 말씀하셔서.
◆ 천하람> 저는 오늘 권성동 원내대표께서 깔끔하게 잘 정리해 주셨다고 생각하고요. 단일화 끝났다, 이미 선언해 주셨고 반대로 요새 이재명 후보께서 단일화 결국 할 거다, 이런 식으로.
◇ 박재홍> 오늘 그런 취지의.
◆ 천하람> 그래서 거의 김문수 단일화로 연합 확신합니다. 거의 확신을 하고 계시는데 이거는 저는 이재명 후보께서 우리 유권자들의 표를 너무 가벼이 여기시는 것 아닌가. 그리고 과거에 부정선거 음모론을 하실 때와 마찬가지로 아무 근거도 없이 혼자만의 망상의 세계에 빠져 계시는 거 아닌가라는 생각을 하고요. 지금 오늘 사 전투표율이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19% 가까이지요?
◇ 박재홍> 19.5%.
◆ 천하람> 19%를 넘긴 이 상황 속에서 그중에 이준석 후보를 지지해 주신 분들의 표가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럼 이분들의 표를 다 무효로 돌리겠다는 것인데 저는 정치인으로서 그거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저는 단일화 가능성은 애당초 없었지만 더더욱 없어졌다, 이렇게 말씀드리겠습니다.
◆ 강찬호> 그렇다면 단일화는 물 건너갔다면 결국은 이준석 후보가 동탄처럼 승리를 해야 하는 시나리오를 개혁신당은 지금 확신하고 있습니까?
◆ 천하람> 저희는 처음부터 끝까지 동탄 모델을 염두에 두고 뛰고 있고요. 실제 오늘 이준석 후보 현장에서의 반응도 굉장히 뜨겁습니다. 지금 정말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특히 이준석 후보가 여성들의 지지를 상대적으로 덜 받는 것 아니냐 이런 평가들이 있었는데 오늘 방금 고려대학교 앞에서 유세하는 거 보니까 우리 여성들의 아주 많은 지지를 받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현장 분위기는 지금 충분히 달아오르고 또 사전 투표율도 높으니까 저희는 역전 만루 홈런을 치는 4번 타자, 이준석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 강찬호> 그렇다면 몇 퍼센트 몇 퍼센트 몇 퍼센트로 1, 2, 3위가 가려질 것 같습니까? 1위는 이준석 후보인데.
◆ 천하람> 저는 선대위원장이기 때문에 저희 후보가 한 43% 그다음에 이재명 후보가 아슬아슬하게 한 42% 정도 그 정도 됐으면 좋겠다.
◆ 강찬호> 그러면 결국은 어떻게 되는 거예요? 나머지 15% 지금 이준석 후보가 노리던 그 퍼센트를 김문수 후보가 갖고 가는 거네요? 알겠습니다.
◆ 천하람> 저는 그 정도 희망합니다.
◆ 강찬호> 김문수 후보가 드랍해야 되겠네.
◆ 박성태> 잠시만요. 개혁신당 43, 민주당 42, 15. 알겠습니다.
◇ 박재홍> 선대위원장이시니까 국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 듣고 마무리하겠습니다.
◆ 천하람> 저희 40대 이공계 대통령 가장 팔팔한 시절에 국민들께서 잘 써먹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과거를 재단하는 법조인 말고 과학기술로 미래를 열어가는 우리 40대 이공계 출신 이준석 후보 기호 4번입니다. 꼭 부탁드리겠습니다.
◇ 박재홍> 앞으로 선거 일정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건강하게 잘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천하람 개혁신당 선대위원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천하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