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제공칠곡향교 명륜당이 대구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된다.
29일 대구 북구는 북구 읍내동에 자리한 '칠곡향교 명륜당'이 오는 30일부터 대구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다고 밝혔다.
칠곡향교 명륜당은 대구 유교문화의 중요 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9일 대구시 문화유산위원회(건축분과) 최종 심의를 통과했다.
칠곡향교 대성전이 1982년 대구시 문화유산자료로 지정된 이후 43년 만이다.
칠곡향교 명륜당은 1642년 설립된 칠곡향교의 강학공간으로, 일제강점기 이후에도 공민학교 교실로 이용되는 등 꾸준히 지역 공교육 기관으로 기능해왔다.
북구 관계자는 "배우는 공간인 명륜당을 앞에 두고 제사 지낼 수 있는 대성전을 뒤에 둔 전학후묘 향교의 전형적인 배치를 잘 갖추고 있다"면서 "조선 후기 건축 방식이 잘 보존돼 있다는 점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설명했다.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앞으로도 칠곡향교가 지역 주민들에게 교육기관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