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충북도당 제공21대 대통령 선거 사전 투표가 하루 앞두고 충북지역 주요 정당들도 총력 유세로 막판 지지층 결집에 사활을 걸었다.
사전 투표가 최종 결과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투표 독려에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28일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충북선대책위원회는 이날 청주 주요 거점과 장날을 맞은 괴산 전통시장에서 뜨거운 선거전을 이어갔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사전 투표가 평일에만 이뤄지는 데다 승리를 낙관한 지지층의 투표 포기가 있을 수 있다고 보고 투표 독려에 총력을 기울였다.
도종환.송재봉 선대위원장이 청주 주요 거점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고 공무원노조 충북본부와 정책간담회도 진행했다.
이광희 충북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사전 투표는 무너진 민생을 복원하고 짓밟힌 민주주의를 다시 일으키는 첫걸음"이라며 "지난해 12월 3일 헌정을 짓밟고 비상계엄을 선포한 대국민 내란은 국민의 이름으로 반드시 심판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사전 투표 첫날인 29일에는 강금실 중앙당 총괄선대위원장이 청주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고, 지원 유세와 기자회견에 나서는 등 또 한번 총력전을 예고했다.
국민의힘 충북도당 제공그동안 사전 투표에 회의적이었던 국민의힘도 '2030세대 보수화' 등을 감안할 때 승리를 위해서는 투표율이 최대 승부처가 될 것으로 보고 사전 투표 독려하고 나서기는 마찬가지이다.
국민의힘도 이날 괴산 전통시장과 청주 도심 등지에서 박덕흠 중앙선대위 조직총괄본부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표 독려 거리 인사와 유세를 벌였고, 도의사회 집행부 등과 차례로 만나 정책 공약 실행 방안 등을 논의하기도 했다.
서승우 충북상임선대위원장은 "당 차원에서 모든 과정을 철저히 감시하고 검증하겠다"며 "누가 진짜이고 가짜인지 판단해 반드시 투표에 참여해 주권을 행사해 주시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에서도 29일 오후 김기현 중앙당 공동선대위원장이 청주에서 사전 투표를 독려하는 집중 유세로 힘을 보탤 예정이다.
29일과 30일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전 투표와 대선 전 마지막 주말을 기점으로 충북에서도 선거 막판 지지층 결집을 위한 주요 정당의 선거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