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완섭 환경부 장관이 하천정비사업을 점검하는 모습. 환경부 제공환경부는 국가하천인 경기도 파주시 공릉천 '공릉지구 하천정비사업(조리읍 대원리~탄현면 법흥리 구간 6.71㎞)'이 마무리돼 오는 29일 준공한다고 28일 밝혔다.
공릉지구 하천정비사업은 집중호우 대비 및 편리한 하천 이용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지난 2021년 12월 착공, 약 3년에 걸쳐 총공사비 97억 원이 투입됐다.
그간 공릉천은 홍수조절용 댐이나 저류지 등이 없어 홍수가 발생하면 모든 물을 본류에 흘려보내야만 했다. 공릉천 유역은 최근 30년간 농경지 침수 등으로 약 530억 원의 홍수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정비사업을 통해 △하천 제방 7.6㎞ 구간 △가동보 및 배수문 1곳 등 기준에 미달되거나 노후화된 시설물을 보강 또는 재설치해 홍수 안전을 확보한 것이다.
또 수생태계 연속성 확보를 위해 자연형 어도를 설치하고,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 등을 위해 제방둑마루를 포장하고 체육광장도 조성했다고 환경부는 전했다.
이승환 수자원정책관은 "이번 정비사업을 통해 100년에 한 번 올 수 있는 큰비에도 홍수피해를 예방할 뿐만 아니라 쾌적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비사업을 통해 안전한 하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