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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역대급 더위·극한 호우…전북 소방, 여름철 '긴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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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여름 역대급 더위·극한 호우…전북 소방, 여름철 '긴급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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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폭염 일수 2.3배…올해도 비슷
    오는 10월 15일까지 긴급대응기간 지정
    전북 지역 산사태 우려 지역 595곳 점검

    지난 7월 완주군 운주면 폭우 피해 모습. 소민정 PD지난 7월 완주군 운주면 폭우 피해 모습. 소민정 PD
    기후변화로 올여름 극한 호우와 무더위가 예상되면서 전북 소방이 비상 대응체계를 정비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는 올해 여름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은 가운데 극한 호우까지 예상되면서 종합적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고 28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폭염 일수가 평년의 2.3배, 열대야는 3.1배에 달하는 등 이상기후 현상이 뚜렷했다. 올해 역시 이와 유사한 여름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소방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여름철 자연재난 긴급대응기간으로 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해당 기간에 소방은 풍수해 대응장비를 사전 점검하고 출동 인원을 보강한다. 또 산림조합중앙회와 협력해 체인톱 안전 조작과 실전 위주의 전문교육을 실시한다.

    특히 산사태와 급경사지 등 인명피해 우려지역 595곳에 대해 순찰을 강화한다. 구조 접근이 까다로운 84곳에 대해서는 현지 적응 훈련을 해 환자 이송 여건 등을 사전에 파악한다.
     
    전북 지역의 경우 지난 7월 완주군 운주면 집중호우 시 신고 전화가 동시간 대비 744% 급증했다.
     
    이처럼 폭증하는 신고에 대응하기 위해 소방은 예비 회선 63대를 추가 확보해 비상 접수 체계를 마련했다.

    박종민 기자박종민 기자
    극한 호우와 함께 폭염까지 예상된다. 지난해 119구급대가 이송한 도내 온열질환자는 271명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
     
    소방은 고위험 시간대인 정오부터 오후 6시 사이 구급대와 펌뷸런스 등을 배치하고 무더위쉼터 안내와 폭염 예방 요령을 홍보할 전망이다.
     
    이오숙 전북소방본부장은 "권역별 열사병 수용병원 정보를 매일 최신화하는 등 전방위 대응체계를 가동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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