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영. KBL 제공KT가 베테랑 정창영을 품었다.
KT는 27일 "FA 정창영과 계약기간 2년, 첫해 보수 총액 2억원에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내부 FA 한희원과 3년 3억5000만원 계약에 이은 두 번째 FA 계약이다.
정창영은 만 35세 이상으로 보상이 없는 FA다.
정창영은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8순위로 LG에 입단해 2019년 FA 자격을 얻어 KCC로 이적했다. KCC 이적 후 2020-2021시즌 기량발전상을 수상하는 등 업그레이드됐다. 이후 KCC와 다시 FA 계약을 체결했고, 2023-2024시즌에는 챔피언결정전 우승에 힘을 보탰다.
2024-2025시즌 성적은 49경기 평균 5.1점 2.0어시스트. 무엇보다 KCC가 자랑하는 스타 군단의 줄부상에도 묵묵히 제 몫을 했다. KT는 "통산 36.3%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 중인 슈터 정창영을 영입해 외곽에 힘을 더한다는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정창영은 "저의 가치를 인정해주고 좋은 제안을 해준 KT와 문경은 감독님께 감사드린다"면서 "스스로 아직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비시즌 몸 관리를 잘해서 지금처럼 꾸준히 활약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KT가 우승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