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제공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충북 경찰과 소방이 대대적인 대비 태세에 나선다.
충북경찰청은 12일부터 선거일인 다음 달 3일까지 투·개표소 등 600여 곳에 경력 6천여 명을 투입해 우발 상황에 대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특히 투표용지 보관소와 투표소를 대상으로 기동대와 지역경찰 등을 투입해 연계 순찰 활동을 강화하고, 투표함 호송 시 무장 경찰관을 배치해 사전투표 우편물 경비에도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도내 개표소 14곳에는 1곳당 경력 30명을 배치해 긴급 상황에 대비한다.
앞서 운영된 선거사범 수사상황실은 후보자 등록 신청일인 지난 10일부터 2단계 단속 체제로 전환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하고 있다.
26일 기준 충북청이 수사 중인 선거법 위반 사건은 모두 35건이다.
범죄 유형별로는 벽보·현수막 훼손 32건, 선거의 자유방해 2건, 각종 집회 제한 위반(25인 이상 모임) 1건 등이다.
화재안전조사팀 직원이 소방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 청주동부소방서 제공충북소방은 대선에 대비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특별 경계 근무를 추진한다.
소방은 도내 설치된 모든 투표소와 개표소를 대상으로 시설 비상구 확보, 화재위험요소 사전제거, 소방시설 작동 확인 여부 등 현장 점검을 완료했다,
소방은 이 기간 인력 1200여 명과 장비 438대를 투입해 투·개표소 주변에 소방력을 근접 배치하고, 유동 순찰 활동도 진행한다.
본 투표 당일 개표소에는 인력 76명과 펌프 차량 등 19대를 배치해 화재 초기대응 강화에도 나서겠단 계획이다.
경찰·소방 관계자는 "유권자들이 선거에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시설 안전 경계 근무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