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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부산 선거 벽보 등 훼손 70건 수사…지난 대선 2배 수준

경찰, 부산 선거 벽보 등 훼손 70건 수사…지난 대선 2배 수준

부산서 벽보 62건·현수막 8건 훼손 사건 수사 중
부산경찰창, 전담수사팀 꾸리고 기동순찰대 투입

부산에서 선거 벽보가 훼손된 모습.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부산에서 선거 벽보가 훼손된 모습.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제공 
6·3 대선을 앞두고 부산에서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는 사례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금까지 경찰에 접수된 사건만 7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관련기사 5.21 CBS노컷뉴스=선거운동원 때리고 벽보 찢고…일상으로 번진 '정치 양극화']


23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2일부터 이날까지 부산에서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한 사례는 각각 62건과 8건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제20대 대선 당시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가량 증가한 수치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부산뿐만 아니라 서울 등 다른 지역도 비슷한 수준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선거 벽보와 현수막 훼손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자 경찰은 전담수사팀을 꾸리고 기동순찰대를 투입해 벽보 설치 장소에 예방 순찰 활동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또 선거관리위원회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도와 감시 활동을 병행하고 부산시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해 학생들을 상대로 한 교육 활동에도 나설 예정이다.
 
부산경찰청 관계자는 "선거벽보나 현수막 훼손 행위는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는 중대한 범죄 행위로, 시민들의 각별한 경각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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