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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택시노동자들, '민주기사의 날' 맞아 5·18 정신 계승 다짐

광주

    전국 택시노동자들, '민주기사의 날' 맞아 5·18 정신 계승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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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8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전국 택시 기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1980년 5월 항쟁 당시 전남도청 앞까지 진군했던 '민주기사'들의 정신을 기렸다.

    '제45주년 민주기사의 날' 기념행사가 20일 오후 3시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앞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전두환 군부 독재에 항거하며 광주시민과 함께한 택시 기사들의 항쟁 참여를 기념하고, 그 정신을 전국적으로 계승·확산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공법단체인 5·18민주화운동공로자회와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이 공동 주최하고,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 광주지역본부와 민주기사동지회가 주관했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와 서비스연맹이 후원했다.

    특히 올해는 광주 지역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의 택시 기사들이 대거 참여해 민주화운동 정신 계승의 전국화를 상징적으로 보여줬다.

    참가자들은 '그날처럼 지금도 민주주의를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다지며, 1980년 5월의 항거를 재현하는 택시 차량 시위를 벌였다.

    차량 시위는 이날 오후 3시 30분부터 무등경기장을 출발해 금남로까지 진행됐다.

    행사 관계자는 "45년 전 도청 앞까지 택시를 몰고 달려갔던 선배들의 희생과 용기를 잊지 않기 위해, 매년 이 행사를 이어가고 있다"면서 "오늘의 민주주의가 그들의 피와 땀 위에 세워졌음을 다시 한 번 새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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