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폭염구급대.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소방본부는 9월 말까지 119폭염구급대를 운영한다고 20일 밝혔다.
구급대는 기존 구급차에 얼음조끼·얼음팩·생리식염수 등 9종의 폭염 대응 전문 장비를 추가로 갖춘 특별구급대로, 온열질환 발생 현장에서 신속하고 전문적인 응급처치와 환자 이송이 가능하다.
지난해 온열질환 구급 출동은 225건으로, 이 중 208명을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6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해보다 출동 건수가 97.4%가 증가한 것으로, 점차 온열질환의 위험성이 커지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60대 이상의 고령층이 40% 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논밭에서 작업 중인 고령층의 피해가 집중되고 있는 만큼 낮 시간대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으로 체온을 조절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