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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도 낮더라도 최대 150만 원 대출…'경남동행론' 출시

신용 하위 20%·연소득 3500만 원 이하 도민 대출 지원

경남동행론 업무협약. 경남도청 제공 경남동행론 업무협약. 경남도청 제공 
경상남도가 신용도가 낮은 도민에게 생계비를 지원하는 '경남동행론'을 곧 출시한다. 제1금융권 사용이 어려운 저신용자 등 벼랑 끝 도민에게 긴급 소액 생계비를 융자 지원하는 제도다.

도는 19일 18개 시군, 서민금융진흥원, NH농협은행 경남본부, BNK경남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남동행론 업무협약을 맺었다.

경남동행론은 신용등급 하위 20%이면서 연소득 3500만 원 이하인 만 19세 이상 도민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금융 지원 사업이다. 최대 150만 원을 지원하며, 6월 말에 공식 출시한다.

박 지사는 "청년이 신용이 나빠 10만 원조차 빌리지 못하는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끼고 시작하게 된 사업"이라며 "정작 생업에 꼭 필요한 자금조차 마련하지 못하는 도민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동반자적 입장에서 어려운 도민들과 동행하고 복지를 확대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150만 원이라는 금액이 많지 않을 수 있지만, 생계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희망과 용기를 얻는다면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연 서민금융진흥원장은 "첫 협력 사업인 경남동행론이 금융 사각지대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도는 상품 설계와 시스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불법 사금융 피해 예방을 위한 연체자 대출 상품도 오는 8월 말쯤 추가로 출시할 계획이다.
 
또 수요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금융기관 앱을 통한 비대면 신청도 가능하도록 준비 중이다. 경남동행론의 신청 기준과 절차, 구체적인 이용 방법은 도 누리집 등에서 안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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