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미술관-폴란드 발틱현대미술갤러리 업무협약. 경남도청 제공 경남도립미술관은 폴란드 발틱현대미술갤러리(BGSW)와 작가 교류 협력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BGSW는 폴란드 포모르스키에 지역의 역사와 문화적 현상을 탐구하는 다양한 시각 예술 전시, 커뮤니티 기반 프로젝트를 열고 있다. 2013년부터는 폴란드와 해외 작가들을 대상으로 한 레지던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경남도와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는 1997년부터 친선결연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기술산업·대학·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이어왔으며, 이번 협력은 문화예술 분야까지 지평을 확장한 사례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신진작가 발굴 전시를 통해 소개해 온 도내 작가 19명 중 BGSW 기획 전시에 부합하는 4명을 우선 추천하면, BGSW는 개별 인터뷰 등을 통해 2명을 선정한다.
선정된 2명은 8월부터 두 달 동안 BGSW 레지던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기획전시 등에 참여한다. 내년에는 BGSW가 포모르스키에 지역의 작가 2명을 경남도립미술관에 추천하고, 이들은 경남에서 창작·전시 활동에 나선다.
경남도립미술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도내 작가의 국제 무대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박금숙 경남도립미술관장은 "이번 작가교류 사업을 통해 경남 미술 생태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