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청 제공경남 김해시는 2025년 민선 8기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SA'를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로써 김해시는 3년 연속 최고 평가를 받았다.
김해시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한 이번 평가는 전국 226개 기초지차체를 대상으로 2024년 12월 말 기준 공약사업 이행 실적을 공약이행완료, 목표 달성, 주민 소통, 웹 소통, 공약 일치도 등 5개 분야로 세분화해서 검증한 후 SA부터 F까지 6단계 등급을 부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SA 등급은 100점 만점 기준 87점 이상을 획득한 지자체에만 주어지는 최상위 등급이다. 경남지역 8개 시 가운데 김해시가 유일하게 달성했는데 부산·경남을 통틀어 3년 연속 '최우수' 성적을 받은 지자체 역시 김해시가 유일하다.
김해시는 민선 8기 총 144개 공약사업 가운데 지난해 말 기준 총 77개 사업(53.47%)을 완료했고 나머지 67개 사업도 계획에 따라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청년 교육·경제 지원 체계 G-Pass Card 도입, 유아와 맘을 위한 배움과 놀이 공간 STATION-L 설치 등이다.
특히 경남 최초로 '시민배심원제'를 도입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무작위로 선발한 시민들이 공약의 수립부터 점검까지 전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이행 현황을 상시 공개하는 등 실질적 수혜자인 시민과의 '소통'에 주력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시민과의 약속을 완수하는 것은 시정의 존재 이유이자 가장 기본적인 책무"라며 "현재 이행률에 안주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 신뢰받는 시정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지난 1월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이 전국 226개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지방자치 경쟁력지수(KLCI)' 평가에서도 전국 시 단위 16위(경영자원 부문 전국 6위), 경남 1위에 선정됐다. 2년 연속 상위 20위권 내 진입한 경남 유일의 도시로 기록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