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협약식에 참석한 경남도립남해대 노영식 총장, 경상국립대학교 이병현 연구부총장, 경남경영자총협회 이상연회장, 창원대학교 박민원 총장, 경남대학교 홍정효 교학부총장, 인제대학교 손은일 글로컬대학 부총장(사진 왼쪽부터). 경남경총 제공 경남경영자총협회가 경남지역 5개 대학과 '지역 청년 인재 양성 및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공동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는 경상국립대학교, 국립창원대학교, 경남대학교, 인제대학교, 경남도립남해대학이 참여해 지역 청년 문제 해결과 산업 인재 양성에 대한 공동 의지를 밝혔다.
청년이 지역에서 꿈을 키우고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게 목적인 이번 협약은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 대학 간 자원 교류, 청년정책 협력, 청년 일자리 확대, 통합 거버넌스 체계 구축 등을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상연 경남경총 회장은 "지난해 경남은 20대 순이동자 수 1만 1200명으로, 순유출률 -3.6%로 나타나 전국에서 세 번째 높았다. 경남의 젊은 청년들이 일자리 부족 등 여러가지 이유로 경남을 떠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남 산업계와 대학이 손잡고 지역에 필요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이라며, "산학연 협력 기반 위에 청년 중심의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각 대학 총장들도 "교육기관으로서 산업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인재를 키워야 할 때"라며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 간, 지역 간 경계를 넘는 실질적 협력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총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청년도전지원사업', '청년성장프로젝트', '미래내일일경험지원사업',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 등 다수의 청년지원사업을 대학들과 연계해 추진할 방침이다. 해당 사업들은 연간 3800여 명 규모의 청년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으며, 지역 청년의 경제활동 참여와 일자리 정착을 지원하고 있다.
또, 올해 추진하고 있는 도내 주요 기업의 직무별 인력·역량 수요조사, 직업훈련 공급조사는 향후 대학의 교육과정 개편과 청년 인재 양성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지자체-대학-기업이 연대하는 지역 청년 지원의 새로운 사례가 될 것으로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