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 제공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는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 공연장에서 5·18 45주년 기념 오라토리오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를 선보인다.
오라토리오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는 故문병란 시인의 5·18 관련 시에 김성훈 작곡가가 합창과 관현악 반주를 붙여 만든 서곡을 비롯해 총 14곡으로 이루어진 교성곡이다.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는 광주의 정신이 세계로 뻗어나가길 바라는 시인의 마음이 담긴 시다.
관현악 서곡과 아내의 '탄식의 노래'에 이어 절규와 함성으로 터져나오는 합창단의 외침은 죽임을 당한 영혼들을 표현한다.
이어서 '소년의 노래'와 '구두닦이의 노래', '남편의 노래'로 1980년 5월 광주에서 희생됐던 꽃다운 영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죽음을 넘고 시대의 어둠을 넘어서 부활의 노래로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의 합창곡부터 어두웠던 역사에서 밝고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노래까지 다채로운 음악이 준비되어 있다.
이날은 김영언 씨의 지휘로 광양시립합창단과 빛고을심포니오케스트라의 열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좌석은 전석 무료이며 선착순 250명에게 당일 현장 배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