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전남 화순군 화순읍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골목골목 경청투어에서 주민 및 유튜버 등이 이 후보의 연설 장면을 촬영하고 있다. 연합뉴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제21대 대선 후보가 지난 11일 전남 중·서부권에 이어 15일 동부권 등 유세에 나서며 텃밭인 호남 표심 공략에 나선다.
이 후보는 15일 영호남 화합의 상장인 경남 하동 화개장터를 출발해 전남 동부권을 차례로 방문하며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이 후보는 광양의 경우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창단한 전남 드래곤즈 축구단 구장에 찾아가 철강과 물류산업 경쟁력을 이끌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
이어 여수 이순신광장에서 해양주권 수호 의지를 강조하며 집중 유세를 펼치고 오후에는 순천 연향동 패션의 거리 입구에서 유세가 예정돼 있다.
광양과 여수·순천 일정을 마친 이 후보는 목포로 향해 전남 유세를 마무리한다.
이 후보는 동부권 등 유세를 통해 "여수의 주력 산업을 석유화학에서 친환경·고부가가치 화학산업으로 전환하고, 광양 제철산업의 수소 환원 제철 기술 전환을 적극 지원하며 목포는 해상풍력 및 전기선박 산업 중심지로 키우겠다"라고 거듭 공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1일 전남 화순과 강진·해남·영암을 비롯한 전남 중·서부권을 돌며 경청 투어를 진행하기도 했다.
특히 이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 제45주년을 맞아 오는 17일부터 이틀 동안 광주에서 집중 유세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후보는 광주 집중 유세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 정신의 헌법 전문 수록과 '국가 인공지능, AI 데이터센터'에 이어, 고성능 반도체를 집적한 '국가AI컴퓨팅센터'까지 확충해 광주를 AI 선도 도시로 만들며 AI 집적단지와 미래 모빌리티 부품 클러스터를 조성해, 첨단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라고 재차 약속할 전망이다.
한편, 이 후보의 부인인 김혜경 여사는 14일 광주 남구 빛고을 노인 건강타운에서 배식 봉사를 하고 오월 어머니 집에서 5·18 유족과 면담하는 등 비공식 활동을 펼치며 이 후보의 대선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