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거리 가게 상인회인 명동복지회가 디자인 기업과 손 잡고 가게 시설물 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명동복지회는 디자인 기업인 ADD디자인과 함께 거리 가게 개선 프로젝트에 착수했다며 "시설물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통일된 외관으로 거리 경관을 바꿀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명동복지회 이강수 총무는 "거리 가게는 60여년 간 명동의 독특한 문화적 정체성을 형성해 왔지만, 도시 미관과 보행 환경 측면에서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상인과 방문객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자 한다"고 프로젝트 진행 이유를 밝혔다.
ADD디자인 정기웅 대표는 프로젝트 전 과정이 재능기부로 이뤄질 것이라며 "전통과 현대, 상인들의 생계와 도시 미관이라는 여러 가치가 공존할 수 있는 디자인 솔루션을 개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