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제공 '제14회 마산아구데이축제'가 오는 10일 마산합포구 오동동 문화광장에서 개최된다.
창원 대표 음식인 아구찜은 1960년대 초 마산 시내 중심가 오동동에서 갯장어식당을 하던 일명 혹부리 할머니가 어부들이 잡아온 아귀에 된장 등을 섞어 쪄서 만든 음식으로 마산항 어부들을 시작으로 서민들에게 널리 알려지게 됐다.
전국적으로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는 마산아구찜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2009년에 시작된 마산아구데이축제는 올해로 14주년을 맞았다. 축제는 마산아구찜의 음식관광 상품화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오동동 아구특화거리와 지역상권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제2회 마산아구데이 사생대회, 아구찜·주먹밥 무료시식회, 아귀비빔콘밥·아귀강정 등 아귀 활용 메뉴 시식회, 도전! 아구 골든벨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풍성한 볼거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사생실기대회는 5월 7일까지 사전접수를 받고 있다.
1일부터 10일까지는 창원시 관내 음식점에서 아구찜을 취식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창원대표음식 오구오구 아구찜' 인증샷 이벤트와 영수증 경품 추첨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박경옥 보건위생과장은 "마산아구데이축제는 창원의 무형자산인 아구찜의 전통과 가치를 알리는 대표 축제로, 올해로 14회를 맞은 만큼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이번 축제를 통해 창원의 대표음식 아구찜은 물론 오동동 아구거리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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